뉴스 요약
-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故) 박종환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메시지를 12일 KFA(대한축구협회)에 공문으로 보내왔다.
-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대표팀과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K리그 클럽 등을 이끌며 오랜 기간 뛰어난 지도자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기여했던 고인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 박종환 감독은 지난 7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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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故) 박종환 감독의 별세를 애도하는 추모 메시지를 12일 KFA(대한축구협회)에 공문으로 보내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대표팀과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K리그 클럽 등을 이끌며 오랜 기간 뛰어난 지도자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기여했던 고인이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축구인들을 대표해 유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 메시지가 슬픔에 젖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그가 남긴 족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 U-20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멕시코, 호주, 우루과이를 잇따라 꺾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1983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고 박종환 감독은 1989년에는 신생 프로팀인 일화 감독을 맡아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명장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박종환 감독은 지난 7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KFA는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진행했다. 영결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에덴추모공원 납골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