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전 승리로 A매치 최다 승리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NL 4강 원정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커리어 통산 첫 독일전 승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 호날두, A매치 137호골로 '22년만에 독일전' 첫 승 견인! 포르투갈, UNL 결승 진출

스포탈코리아
2025-06-05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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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전 승리로 A매치 최다 승리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NL 4강 원정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커리어 통산 첫 독일전 승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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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UNL) 8강전 승리로 A매치 최다 승리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NL 4강 원정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날 승리는 호날두가 2003년 대표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독일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커리어 통산 첫 독일전 승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문은 디오구 코스타가 지켰고,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곤살루 이나시우-후벵 디아스-주앙 네베스로 구성됐다.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맡았고, 공격진에는 페드루 네투, 호날두, 프란시스쿠 트린캉이 나섰다.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는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수비는 발데마르 안톤-로빈 코흐-요나탄 타가 구성했고, 미드필드에는 미텔슈타트-파블로비치-고레츠카-키미히가 배치됐다. 2선은 르로이 사네와 플로리안 비르츠, 최전방은 닉 볼테마데가 맡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독일이 쥐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내내 고전했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 못한 채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골키퍼 코스타의 눈부신 선방이 연달아 나오며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다. 전반 7분 호날두의 슈팅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은 포르투갈은, 이후 경기 흐름을 다소 회복했지만, 전반 전체적으로는 독일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독일은 전반 19분 볼테마데, 21분 고레츠카의 연속 슈팅으로 포르투갈을 위협했으나 코스타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3분에도 독일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은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 내내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린 독일은 결실을 봤다.후반 3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비르츠가 감각적인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콘세이상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되찾은 포르투갈은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후반 23분 누누 멘데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 득점으로 A매치 통산 137골을 기록하게 됐다.

역전을 허용한 독일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포르투갈의 수비벽과 코스타의 선방을넘지 못했다.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포르투갈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으며, 호날두는 독일전 첫 승이라는 개인적인 징크스를 깨며 또 하나의 전설을 써냈다.

한편 경기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의 활약에 대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매일을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대부분의 사람은 성공을 거두면 동기부여가 줄기 마련이지만 호날두는그런 면에서 예외적인 선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로 UNL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6일에 있을 프랑스와 스페인의 4강 승자와 맞붙게 될 예정이다.

사진= 포르투갈·독일 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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