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손흥민, 끝내 사우디 간다…英 매체 단독 보도, "토트넘 제안 수락→이르면 몇 주 안 발표"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을 허용한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내놓고 "토트넘이 사우디 프로리그의 손흥민 영입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의 사우디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평소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며 "올여름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을 떠날 적기다. 구단 역시 앞으로 몇 주 안에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안토니오 콘테(SSC 나폴리) 등 여러 감독 밑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으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기량이 하락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길법한 이적료라면 사우디 리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매체는 과거 브렌트퍼드, 레스터 시티 등 감독을 지낸 마틴 앨런의 인터뷰를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환상적 선수였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선수에게 바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구단이 매각하고자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주장을 잃는 건 큰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 부임이 유력한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또한 손흥민의 대체자를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트 오루크 기자는 지난 11일 "사우디 리그의 거액 제안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토트넘으로서도 거절하기 힘든 유혹"이라고 짚었다.

이어 "재정적 측면에서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선수단 개편 자금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요청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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