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막고 SON 해결한다…'프랑크호' 토트넘 1호 영입은 김민재? "모든 면에서 좋은 보강 될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막고 손흥민이 해결하는 그림을 토트넘 홋스퍼에서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그는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뮌헨은 요나탄 타가 새롭게 합류한 만큼 다요 우파메카노 혹은 김민재를 방출할 수 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는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 지금으로서는 김민재가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며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등과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모든 면에서 토트넘에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를 소화하며 9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며 "출신 국가 역시 다니엘 레비 회장 입장에서 구미가 당길만한 요소다. 구단은 손흥민의 영향으로 엄청난 대한민국 팬층을 구축했지만 내년 계약이 만료돼 유지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양민혁은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 궈안 시절이던 지난 2020년 토트넘 이적이 유력했지만 막바지 협상이 틀어졌고, 1년 뒤 페네르바흐체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김민재는 SSC 나폴리와 뮌헨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다시금 소문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9일 독점 보도를 내놓고 "김민재가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PL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노리는 구단이 적지 않아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뮌헨은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투자한 5,000만 유로(약 789억 원)를 최대한 회수할 수 있을 때만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차 미국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TZ'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어 조별리그가 아닌 최소 16강전 이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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