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버를 단장이 김민재의 부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한 끝에 현재 회복 중인 상황이다. 그런 일은 결코 없었고, 우리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양심은 어디에? 뮌헨, 부상에도 3,593분 혹사시키더니...이제 와서 "KIM, 건강 위험에 빠뜨린적 없어"

스포탈코리아
2025-06-13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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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버를 단장이 김민재의 부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한 끝에 현재 회복 중인 상황이다.
  • 그런 일은 결코 없었고, 우리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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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그야말로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버를 단장이 김민재의 부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3일(한국시간), 에버를 단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의 리버풀 이적 비화, 리로이 사네의 갈라타사라이 이적, 요나탄 타 영입 등 바이에른의 굵직한 이슈들이 전반적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을 끈 건 김민재의 몸 상태에 대한 언급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한 끝에 현재 회복 중인 상황이다.

에버를 단장은 이에 대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안고 있다. 그러나 그의 건강을 우리가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은 결코 없었고, 우리는 항상 상황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재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고,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며칠 내로 다시 훈련에 복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수비 경쟁에 대해선 "김민재, 우파메카노, 타,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까지 가세하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우리는 수비진 구성이 매우 잘 되어 있고, 김민재 역시 그 경쟁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인터뷰 내용만 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김민재의 지난 시즌 상황을 알고 있는 팬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김민재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은 채 시즌 내내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 결과, 총 43경기 3,593분이라는 엄청난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으며,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인한 위험이 있다"며 선수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시즌 막판에 들어서야 간신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이미 누적된 혹사로 인해 회복은 쉽지 않았다. 왼발에는 결절종(액체가 차 있는 낭종)까지 생기며 아직도 재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최근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출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회 엔트리에도 포함된 상태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김민재 입장에서는 부상을 참고가며 헌신했던 시간에 대해 구단이 '문제없었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에 서운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독일 캡처, TZ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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