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4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에는 골키퍼 포지션의 세대교체까지 노리고 있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여름 에데르송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파리 생제르맹의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몇 주 전부터 초기 정보를 수집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 특히 이번 시즌 에데르송이 선방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더 안정적인 골키퍼인 돈나룸마를 대체 자원으로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미 4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에는 골키퍼 포지션의 세대교체까지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올여름 에데르송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파리 생제르맹의 잔루이지 돈나룸마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몇 주 전부터 초기 정보를 수집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1세의 에데르송은 2017년부터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으며, 계약은 2026년까지다. 하지만 최근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시티는 차세대 수문장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돈나룸마는 1999년생 이탈리아 국적으로, 현재 PSG의 주전 골키퍼다. 2021년 7월 AC 밀란을 떠나 PSG로 이적한 그는 196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2024/25시즌 돈나룸마는 모든 대회에서 총 40경기에 출전해 단 39실점만을 허용했고, 클린시트 11회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구단 역사상 첫 '4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PSG와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PSG는 고액 주급 부담을 이유로 기본급을 낮추고 성과 기반 보너스를 포함하는 계약안을 제시했지만, 돈나룸마는 이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틈을 타 맨시티가 돈나룸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무관에 그친 맨시티는 이를 만회하고자 라얀 아이트누리,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마르쿠스 베티넬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시즌 에데르송이 선방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더 안정적인 골키퍼인 돈나룸마를 대체 자원으로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돈나룸마는 아직 26세에 불과해 장기적인 플랜에도 부합한다. 여기에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아 맨시티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돈나룸마는 최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내 우선순위는 PSG에 남는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다"라며 잔류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결국 돈나룸마의 거취는 PSG와의 재계약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맨시티의 행보도 이에 맞춰 구체화될 전망이다.
사진= 365SCORE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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