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복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영국 매체 런던월드의토비 브라이언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QPR 임대 후 양민혁, 토마스 프랑크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강자 될 듯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 포지션 특성과 경로가 유사한 두 선수 사이에서, 손흥민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직접 경험한 멘토가 돼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복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런던월드'의토비 브라이언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QPR 임대 후 양민혁, 토마스 프랑크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강자' 될 듯"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그는 "토트넘의 새 새령탑 프랑크 감독은젊은 윙어들을 성장시키는 데 탁월한 지도자다. 이는 현재 팀 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유망주 양민혁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프랑크 감독은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던 유망주들을 숱하게 살려낸 전력이다. 우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올리 왓킨스, 브라이언 음뵈모는물론아이반 토니,사이드 벤라마, 다비드 라야 등 포지션을 구별하지 않고 준척급 선수로 키워냈다.
이는 양민혁에게 있어도 다소 호재인 소식이다. 지난해 강원FC 소속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불과 만 1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완숙한 플레이를 보여줬고,38경기 출전해 12골 5도움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실력을 기반으로 양민혁은영플레이어,이달의 선수등 각종 개인 수상을 휩쓸었고, 같은 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으로 입성하기에 이른다.
다만 당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몇 차례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릴 뿐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양민혁은 출전 기회 조차 얻지 못한 채 지난 1월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QPR로 임대 떠났다.양민혁은 정상급 활약을 펼치진못했지만, 그의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그에게 "점점 나아지고 있고, 최근 홈 2경기에서 특히 잘했다. 포츠머스전 교체 투입 때도 매우 긍정적인 임팩트를 줬다. 우리 팀 스타일과 경기 템포에 점점 적응 중이다. 아직 배울 부분은 있지만 태도가 훌륭하고, 빠르고 위협적인 선수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며 1대1 상황에서도 강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이언트 기자는 또한 손흥민의 존재가 양민혁의 성공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손흥민은양민혁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지션 특성과 경로가 유사한 두 선수 사이에서, 손흥민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직접 경험한 멘토가 돼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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