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미국마이애미에 위치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와의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 이로써 레알은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발베르데는 최우수 선수상(POTM)을받았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내 삶을 훨씬 쉽게 만들어주는 선수."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중원의 심장'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남긴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미국마이애미에 위치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와의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곤살로 가르시아도 눈부셨지만, 승리의 주역은 단연 발베르데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발베르데는공수 가릴 것 없이 그야말로 그라운드를 호령했다.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62/67 (93%),유효 슈팅 4/6 (67%), 터치81회, 롱 패스 정확도4/5 (80%), 리커버리6회 등의 수치를 쌓았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 발베르데는 최우수 선수상(POTM)을받았다. 발베르데는우선 "상대가 매우 강한 팀이어서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는 우리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열심히 준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지만, 분명 한 걸음 더 나아간 경기였다"며 경기 총평을 내렸다.
하프타임에 알론소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항상 하시는 말씀과 같았다. 볼 점유를 유지하고, 잃었을 땐 최대한 빨리 되찾아 다시 공격으로 전환하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상대도 체력적으로 지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더 잘 풀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골을 터뜨린 가르시아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말 자격이 있는 선수다. 항상 열심히 노력해 왔다. 카스티야에서 늘 그림자 아래 있었지만, 묵묵히 싸워왔고 이제 기회를 얻고 있다. 그 기회를 매우 겸손하고 자랑스럽게 잘 활용하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공로를 모두 동료들 덕분이라며 겸손함까지 보였다. 발베르데는 "우리 모두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다행히 동료들이 내가 주장 역할을 하도록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지시를 내리는 것도 훨씬 수월하다.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주장을 맡게 된 것이 큰 기쁨"이라고전했다.
이러한 발베르데를 향해 알론소 감독은 "그는 내 삶을 훨씬 쉽게 만들어준다. 그는 탑 플레이어다. 모든 걸 잘 해내며 자부심을 가지고 뛰고, 동료들을 이끌어주는 선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레알 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