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타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마무리 짓는다.
- 가와사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카이가 해외 팀 이적을 위해 오는 5일 팀을 떠난다.
- 2004년생의 일본 국적 센터백 타카이는 지난 2022년 가와사키에서 프로 데뷔했고, 통산 8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타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마무리 짓는다.
가와사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카이가 해외 팀 이적을 위해 오는 5일 팀을 떠난다. 거취는 결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5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2025 J1리그 23라운드 홈경기 이후 작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생의 일본 국적 센터백 타카이는 지난 2022년 가와사키에서 프로 데뷔했고, 통산 8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192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강점이며 수준급의 대인 수비, 빌드업을 겸비했다.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건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였다. 타카이는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이 포진한 알 나스르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3-2 승리를 견인했다. 자연스레 수많은 해외 구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금으로서 유력한 행선지는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지난달 24일 "토트넘이 타카이 영입을 위해 가와사키와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라며 "그는 내달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1군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타카이는 케빈 단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과 주전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은 확정됐지만 아직 토트넘 이적은 공식화된 사안이 아니다. 타카이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도쿄 베르디와 2025 J1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0-1 패) 이후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말라고 했다.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진=360editio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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