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역대 최고의 풀백으로 불리는 나가토모 유토가 주장 완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대표팀은 한국에서 열리는동아시아 E-1 챔피언십 2025 결승 대회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 매체는 나가토모는 A매치 142경기를 출전한 전설 그 자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일본 역대 최고의 풀백으로 불리는 나가토모 유토가 주장 완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대표팀은 한국에서 열리는'동아시아 E-1 챔피언십 2025' 결승 대회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전원 J리그 소속의 국내파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2명은처음으로 발탁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FC 도쿄 소속수비수 나가토모다. 그는 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나가토모는 A매치 142경기를 출전한 전설 그 자체다. 이번 대표팀에 함께 선발된 나머지 25명의 A매치 출전 경기 수(총합 62경기)를 모두 더해도 나가토모가 2배 이상 많다"라며 경의를 표했다.
나가토모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역사를 통틀어손에 꼽히는 커리어를 보유한선수다. 일찍이 J리그를 평정한 뒤 유럽 진출에 성공해 긴 시간 정상급 구단에서 활약했다.
몸담은 구단만 살펴도 나가토모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인테르,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을 거쳤다. 나날이 발전하는 아시아 축구지만, 유독 풀백 포지션엔유럽에서 인정받는선수가 몇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170cm 단신 풀백인 나가토모가 써 내FU간 역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 존중받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 나가토모는 '성실의 아이콘', '정신적 지주' 등으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로자리매김했다. 그럼에도 나가토모는 안주보단 도전을 택했다. 어느덧 선수 생활 황혼기를 훌쩍 넘긴 1986년생 나이임에도 까마득히 어린 선수들과 동행을 결정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대회 우리 팀의 주장은 나가토모다"라며 "그는 일본인의 자긍심과 정신을 상징한다. 팀원들을 성장으로 이끌어 줄 능력이 있는 존재다"라고신뢰를 드러냈다.

나가토모는 "월드컵 3차 예선에 이어 다시금 일본 대표팀에 뽑혀 기쁘다. 월드컵 본선 개막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기에 한 경기가 가지는 의미가 커지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대결이긴 하나 본선을 염두에 둔 강도 높은 경기력과 스타일을 유지할 생각이다. 동기부여와 긴장감을 바탕으로 E-1 챔피언십에 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나가토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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