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갓 승격한 팀에도 유럽을 호령한 명장과 공격수를데려올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SPL로 승격한 네옴 SC가LOSC 릴과파리 생제르맹(PSG)을지휘했던갈티에 감독을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 음베 디아뉴,알파 세메도,아흐메드 헤가지 등 유럽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올 시즌사우디 퍼스트 디비전 리그(2부 리그)에서1위(24승 7무 3패·승점79)를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첫 SPL 승격을 이뤄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가 멀다하고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이제 갓 승격한 팀에도 유럽을 호령한 명장과 공격수를데려올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SPL로 승격한 네옴 SC가LOSC 릴과파리 생제르맹(PSG)을지휘했던갈티에 감독을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시즌 SPL승격을 이끈 페리클리스 샤무스카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갈티에 감독은최근까지 카타르의 알 두하일 SC를이끌었으며, 사우디입성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다소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네옴 SC은 이제 막 승격했기때문이다. 더욱이네옴 SC은 사실상 신상 구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965년사우디 타북 지역을 연고지로 창단된알 수쿠르가 현재의 네옴 SC이다.
알 수쿠르는 주로 3~4부 리그를 전전하던 하위권 구단이었으나,사우디 정부가 진행 중인 미래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 계획에 축구 산업을 넓히고자 알 수쿠르를 인수했고, 당해 12월엔 아예 이름 또한네옴 SC로 변경했다.

이윽고 사우디 정부의 막대한 지원이 시작됐다.음베 디아뉴,알파 세메도,아흐메드 헤가지 등 유럽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올 시즌사우디 퍼스트 디비전 리그(2부 리그)에서1위(24승 7무 3패·승점79)를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첫 SPL 승격을 이뤄냈다.
네옴이 최상위 리그에 안착하자 또다시 이적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일올랭피크 리옹과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품에 얻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갈티에 감독까지 선임했다.

갈티에 감독은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 PSG를 이끌며리그 1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이뤄냈다.1년 간의짧은 재임이었지만, 결과만큼은 확실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카타르의 알 두하일 SC였다. 여전히 괄목할 만한 지도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16승 2무 4패(승점 50)를 기록 2위에 안착했다. 비록 알 사드 SC에 밀려 1위(17승 1무 4패·승점 52)를 탈환엔 실패했지만, 승점 격차 2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다퉜다.

유럽 무대에서 잔뼈 굵은 것은 물론 중동 생활 경험까지 있는 갈티에 감독은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네옴 SC에 더할 나위 없는 인재였고, 그를 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갈티에 감독 역시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거대한 사우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돼매우 기쁘다.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에 오게 돼영광이며, 네옴 SC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네옴 SC, 파리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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