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패배일 뿐인데 세상이 종말을 맞은듯한 반응이다. 데얀 주르제비치 임시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중국은 평균연령 24세의 신세대를 내세워 기대감을 높였으나국내파 위주 2군한국의 효율적 역습에 압도당했다며 수비진의 집단 몽유병은 패배로 직결됐다.

'한국 얼마나 물로 본 거야?' 中의 계속되는 자학…"韓 2군에 지다니 부끄럽다, 세대교체 망했어"

스포탈코리아
2025-07-09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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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단 한 번의 패배일 뿐인데 세상이 종말을 맞은듯한 반응이다.
  • 데얀 주르제비치 임시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중국은 평균연령 24세의 신세대를 내세워 기대감을 높였으나국내파 위주 2군한국의 효율적 역습에 압도당했다며 수비진의 집단 몽유병은 패배로 직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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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단 한 번의 패배일 뿐인데 세상이 종말을 맞은듯한 반응이다.

데얀 주르제비치 임시 감독이 이끄는 중국 국가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의 미래라고 불리는 고준익, 셰원넝(이상 산둥 타이산), 우미티장 위쑤푸, 콰이지원(이상 상하이 하이강), 왕유동(저장) 등이 대거 출전했지만 한국의 벽은 높았다. 중국은 전반 8분과 21분 각각 이동경(김천상무)과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2분 김주성(FC서울)에게 A매치 데뷔골을 내줬다.

주르제비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많은 부상자가 있었고,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지금은 우리의 경기력을 분석하기 좋은 시기가 아니"라며 당장의 평가는 이르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황금세대'라고 생각한 대표팀의 패배가 믿기지 않는 모양이다. 실제로 주르제비치 감독은 26명 가운데 2000년대생만 무려 15명(쉐칭하오·유진용·우미티장 위쑤푸·장성룽·주천제·우사오충·고준익·왕스친·쉬신·콰이지원·셰원넝·랴오진타오·류청위·왕유동·타오창룽) 선발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이번 대회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한국시간) "중국은 평균연령 24세의 '신세대'를 내세워 기대감을 높였으나국내파 위주 '2군'한국의 효율적 역습에 압도당했다"며 "수비진의 집단 몽유병은 패배로 직결됐다. 첫 실점에서는 황정위(산둥)가 흔들려 이동경이 슛할 수 있는 틈을 내줬고, 두 번째 실점에서는 주천제(상하이 선화)가 돌파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대교체'를 강조한 중국의 수비는 아마추어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르제비치 감독은 얼굴을 찡그렸고, 젊은 선수들은 활력이 부족했다. 전반 34분 가오톈이(상하이 선화)는 조급한 파울로 경고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으로서는 부끄럽게도 한국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을 부르지 않고도 리듬을 찾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세대교체만이 능사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 유소년팀들은 단기적 성과를 내는 데 매몰돼 너무 일찍 선수의 포지션을 규정하고 있다. 상하이 하이강에서 라이트백을 소화하는우미티장은 한국전에서 레프트백으로 뛰다 상대 윙어의 맹공에 완전히 밀려났다. 반면 한국 연령별 대표팀은 선수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해 보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며 "이번 대회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한국의 열쇠는 이동경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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