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이 법적 조치를 고려하면서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 노팅엄은 토트넘이 첫 제안부터 바이아웃을 발동한 데 의문을 품었고, 선수의 계약 만료 전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이 법적 조치를 고려하면서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깁스화이트 영입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속 뜻밖의 암초에 부딪힌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11일 "깁스화이트는 토트넘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며 "구단은 그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15억 운)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계약 내용이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첫 제안부터 바이아웃을 발동한 데 의문을 품었고, 선수의 계약 만료 전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템퍼링'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스카이스포츠는 "노팅엄은 깁스화이트가 토트넘과 대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았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그에게 불법적 접근을 했고, 누군가 기밀을 위반해 바이아웃을 유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적을 막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에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템퍼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깁스화이트 영입은 무산될 가능성이높다는 분석이다.일례로2023년 여름 첼시가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의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시도하던 중 비슷한 충돌이 있었고, 첼시가 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된 바 있다.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던 지난 2017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 2022년 여름 노팅엄으로 적을 옮기며 기량이 꽃을 피웠다. 세 시즌 동안 통산 118경기 18골 28도움을 올렸고, 특히 올 시즌 38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노팅엄의 돌풍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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