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가장 그리워하는 박지성을 쏙 빼닮은 재능이 등장했다.
- 바로 전북현대의 보물 2004년생 대형 유망주 강상윤이다.
- 홍명보호 막내 강상윤은11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 27분 팀을 승리로 인도하는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SPORTALKOREA=용인] 박윤서 기자= 한국이 가장 그리워하는 박지성을 쏙 빼닮은 재능이 등장했다. 바로 전북현대의 보물 2004년생 '대형 유망주' 강상윤이다.
홍명보호 막내 강상윤은11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 27분 팀을 승리로 인도하는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이호재가 후반 24분 한 골을 추가한 대표팀은 2-0 승리를 챙겼다. 이날 홍명보호는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최소 한 단계 이상 뒤떨어지는 홍콩을 만나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홍콩의 밀집 수비에 좀처럼 파해법을 찾지 못했고 소나기 슈팅에도 한 골, 한 골이 버거운 흐름이었다. 만일 강상윤이 적절한 시점에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면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흐를 수도 있는 경기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강상윤은 "월드컵은 축구 선수로서 꿈이다. 아직 기간이 남았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소속팀에 돌아가 대표팀에서 보고 느낀부분을 보완해 성장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 1경기를 뛰면서 느낀점이 많았다. 긍정적인 부분은 성장해야 하는 지점을 파악했다. 앞으로 경험을 쌓고발전해 나간다면 해외파가 소집된 (완전체)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상윤은 득점 장면을 포함해 성실한 압박, 센스 있는 볼처리, 남다른 테크닉 등을 통해대선배 박지성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등번호 역시 박지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달았던 13번으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에"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박지성 선배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런 선배님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언급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제 첫 골을 넣었으니, 앞으로 잘해야 되고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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