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진출감이라며 현지 언론에서 띄어주던차세대 슈퍼스타 왕유동의 실체를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알아차렸다.
- 대표팀 최대 루저로 낙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소식을 전했다.
- 중국 대표팀은 이번동아시안컵에서3위(1승 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대회를 마감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중국이 드디어 정신이 든 모양이다. 유럽 진출감이라며 현지 언론에서 띄어주던'차세대 슈퍼스타' 왕유동의 실체를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알아차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6일(한국시간) "'3경기 0골'왕유동, 우레이 못 따라잡나,이기적인 플레이에 장위닝까지 외면했다.대표팀 최대 루저로 낙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소식을 전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동아시안컵에서3위(1승 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대회를 마감했다. 1승마저도 최약체로 평가받던 홍콩을 상대로 겨우 1-0 진땀승으로 이뤄낸 결과였다.
당초 동아시안컵 개최가 임박하던 시점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성적 부진이유로 들어 경질시켰고,중국U-20 대표팀을 지휘하던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을 부랴부랴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때문에 팀을 하나로이끌어나가기 위해왕다레이, 우레이같이 베테랑들을 발탁할 것이 유력했지만, 이들을 제외하고장성룽, 주천제,콰이지원 처럼 어린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

특히 차기 중국을 이끌 천재라고 평가받는왕유동까지 승선시키는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실제로 왕유동은중국 슈퍼리그에서15경기 출전해9골을 기록하며 중국 선수 중에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었으며,이로인해유럽 진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던 인재였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왕유동은 중국의 기대를 완전히 산산조각냈다.한국전에서는 근육 경련, 일본전에서는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마지막 홍콩전에서 그나마88분을 출전했으나, 단 한 번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지 못하며 끝내 침묵했다.

여기에 더해 홍콩전에서 보여준 탐욕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과도하게 욕심을 부린다'는 여론까지 형성이 됐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36분,콰이지원과 호흡을 맞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왕유둥은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의바로 옆에오픈 찬스를 맞이한 장위닝이 있었고, 간단하게 패스를 건넸더라면 2-0까지 스코어를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어쩌서인지 왕유동은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결국 볼은 골라인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왕유동의 뜨거웠던 왕유동의 인기는 금세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에 대해 '소후닷컴'은 "왕유둥이 갖고 있는 '낮은 경기 지능'과 '이기적인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장면이었다. 물론 공격수로서의 득점 본능은 칭찬할 만하지만, 그는 아직 국가대표중심이 될 자격을 증명하지 못했다"며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왕유둥이경쟁력과 수준이 떨어지는중국슈퍼리그 성적만으로 유럽 5대 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터무니없다"고 날선 평가를 남겼다.
사진=소후닷컴, 동아시아축구연맹, 비주얼 차이나, 시나닷컴,af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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