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기성용이 포항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포항은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선두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FC서울을 떠나 지난 3일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 때문이다.

[현장포커스] 유니폼 판매만 1,100벌+선수단 분위기 UP, 포항에 몰아친 '기성용 광풍'

스포탈코리아
2025-07-19 오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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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포항스틸러스 기성용이 포항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포항은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선두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 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FC서울을 떠나 지난 3일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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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포항스틸러스 기성용이 포항 전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포항은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선두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FC서울을 떠나 지난 3일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 때문이다. 기성용은 4일 포항 입단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포항에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티켓팅부터 전쟁이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시스템 접속 대기가 발생했고, 5분 만에 전체 좌석의 절반에 해당하는 7,000장 이상이 판매됐다.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팔렸다. 지난해 5월 25일 FC서울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매진됐다.

경기 당일 포항에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두 시간을 앞두고 그치더니 이내 화창해졌다.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는 장소에 어느 때보다 많은 팬이 운집해 경기 전에 힘을 실어줬다.

포항은 기성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항 시내에는 기성용의 40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역대급 유니폼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 선수 유니폼이 800벌 판매됐고, 이후 300벌이 추가분까지 총 1,100벌이 나갔다. 현재 주문량이 많지만 생산량이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장 취재 열기 역시 A매치 못지않은 분위기다. 포항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언론사 별 좌석 배치도를 준비했다.

양 사령탑의 각오도 비장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할 책임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행히 기성용의 합류 시기가 A매치라 유용했다. 2주 동안 지켜보면서 기성용 효과가 밝은 분위기로 이어졌고, 선수들도 배우려고 하는 부분을 느꼈다. 기성용 선수도 선수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선덜랜드 시절 기성용을 지도했던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이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지만, 오늘부터 잘하는 건 조금 그렇고... 끝나고 좋은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며 격려와 농담을 동시에 건넸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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