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을 대표하는 전설 우치다와 카가와 신지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치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가와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
- 카가와 선수와 가까이 지냈기에 안일하게 판단했던 것 같다라고 사죄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일본의 두 레전드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4일(한국시간) 한 행사에 참석한 우치다 아츠토의 발언에 주목했다.
최근 일본을 대표하는 전설 우치다와 카가와 신지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화를 부른 것은 우치다의 행동에서 비롯됐다. 선수 생활을 끝낸 후 방송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치다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이 무렵 아스널서 활약하며 국대 팬들에게도 익숙한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대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카가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를 격려했다.


우치다는 "카가와가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다"라는 농담과 함께 당시상황을 희화화했다. 이는 일본 내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자신의 조언이웃음 소재로 활용되자, 카가와도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관련 내용을 담은 '우치다 아츠토의 FOOTBALL TIME' 프로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리포스트 하며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오는 이런 식의 뒷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은퇴 후 말하는 직업을 택했다면 현역 선수들의 활동에 존경을 담아야 한다. 내 생각이나 축구 인생을 비웃는 듯한 이야기는 정말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우치다는 빠르게 사과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치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가와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카가와 선수와 가까이 지냈기에 안일하게 판단했던 것 같다"라고 사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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