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카이 코타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가 미뤄질 전망이다.
-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위컴 원더러스(오후 7시·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루턴 타운(오후 11시·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선수단을 이원화해 전력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타카이 코타의 토트넘 홋스퍼 데뷔가 미뤄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위컴 원더러스(오후 7시·영국 런던 홋스퍼 웨이), 루턴 타운(오후 11시·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과 프리시즌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선수단을 이원화해 전력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는 "되도록 많은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게 할 것"이라며 "균형 잡힌 두 팀을 꾸릴 것이며 선수당 60~75분 이상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타카이, 히샬리송, 마노르 솔로몬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국적의 2004년생 센터백 타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보인 기량을 인정받아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영국 매체 'BBC' 사미 목벨 기자의 과거 보도에 의하면 이적료는 무려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로 J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다.
타카이는 곧장 1군에 합류해 케빈 단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17일 "타카이는 최근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토트넘 훈련에 참여했다. 그의 첫 훈련에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골드는 "토트넘 선수단은 휴가 복귀 직후 악명 높기로 유명한 1km 테스트 런에 나섰다. 1km를 3분 15초 안에 주파해야 하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다. 타카이는 결승선을 넘어서자마자 탈진, 바닥에 누워 숨을 고르고 땀을 쏟아냈다. '좋았냐'고 묻는 영상 PD의 질문에는 주저 없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