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티아고가 은사 김학범 감독과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일본·대한민국·브라질·태국 등을 거쳐 올여름 제주SK에 입단, 전북현대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이날 티아고는 입단 후 처음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이끌었고, 몇 차례 결정적 장면을 연출하며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현장목소리] '학범슨'과 9년 만 재회…돌아온 티아고, "예나 지금이나 똑같으셔"

스포탈코리아
2025-07-27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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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제주SK FC 티아고가 은사 김학범 감독과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우디아라비아·일본·대한민국·브라질·태국 등을 거쳐 올여름 제주SK에 입단, 전북현대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 이날 티아고는 입단 후 처음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이끌었고, 몇 차례 결정적 장면을 연출하며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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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제주SK FC 티아고가 '은사' 김학범 감독과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티아고는 지난 2015년 겨울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2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티아고는 이듬해 겨울 성남FC로 적을 옮겼고, 김학범 감독의 지도 아래 전반기만 뛰고도 19경기 13골 5도움을 폭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일본·대한민국·브라질·태국 등을 거쳐 올여름 제주SK에 입단, 전북현대에서 마지막으로 활약한 2019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제주SK는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티아고는 입단 후 처음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이끌었고, 몇 차례 결정적 장면을 연출하며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티아고는 "한국에 돌아와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상대가 조금 더 강한 탓에 승리하지 못한 것 같다"며 "우타이타니에서는 경기에 뛰지 않고 훈련만 했다.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티아고는 "세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다"며 "코너킥으로 한 번, 골포스트를 맞춘 중거리슛 한 번, 유리 조나탄에게 패스를 받은 뒤 한 번 총 세 번을 놓쳤다. 데뷔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득점과 도움을 올릴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성남에서 뛴 2016년 이후 약 9년 만에 김학범 감독과 재회한 티아고다. 티아고는 "얼굴도 사람도 똑같으시다"며 "나이는 못 속인다고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시다. 성남에서 기억을 살려 제주SK에서도 함께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10년여 전 티아고와는 많은 게 달라졌다"는 김학범 감독의 전언에는 "당연하다. 예전에는 스물두 살의 티아고였다면 지금은 서른두 살의 티아고다. 다만 경기장에서 이기고자 하는 욕구는 변함이 없다. 얼른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라면 혀를 내두르기 마련인 한국의 무더위에 대해서는 "큰 방해요소는 아니다. 브라질은 두 배로 덥고, 사우디와 태국도 마찬가지"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고, 제주 생활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는"입단 첫 주는 호텔에 있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최근 들어 가족과 외출하기 시작하며 좋은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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