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원 감독이 바르셀로나 출신 키케 세티엔과의 맞대결서 압승을 거뒀다.
-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은 26일 우랑예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베이징 궈안과 2025 중국 슈퍼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경기 전 청두 룽청과 베이징 궈안의 승부는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맞대결로 불렸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서정원 감독이 바르셀로나 출신 키케 세티엔과의 맞대결서 압승을 거뒀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은 26일 우랑예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베이징 궈안과 2025 중국 슈퍼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 전 청두 룽청과 베이징 궈안의 승부는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맞대결로 불렸다.

베이징 궈안이 승점 38, 청두 룽청이 승점 34로 각각 3, 4위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두 상하이 선화(승점 41), 상하이 포트(승점 38)와 격차가 적어 이번 매치업 결과에 따라 향후 슈퍼리그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단 전망이 잇따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잡음이 상당한 가운데 서정원 감독은 점유율을 내주고 실리를 취했다. 이날 베이징 궈안은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주도적인축구를 구사했다. 전체 패스 숫자는 무려 462회로 청두 룽청(223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대신 청두 룽청은 베이징 궈안보다 슈팅 11회, 유효 슈팅 6회를 더 많이 기록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펼쳤다.

중국 '넷이즈'는 27일 "세티엔 감독은 서정원 감독과의 싸움에서 완전히 패했다. 이로써 중국 슈퍼리그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수년 동안 보기 어려웠던 긴장감 넘치는 우승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 후 스포츠 전문가 쉬저씬의 발언을 빌려 "베이징 궈안 세티엔 감독은 전술 측면에서 서정원 감독에게 밀렸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라운드를 기점으로 청두 룽청도 우승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넷이즈,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