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FC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 그는 전적으로 뮌헨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가 FC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알 나스르 FC와 협상은 사실이 아니다. 그는 전적으로 뮌헨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알 나스르 이적설은 1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알 나스르가 아틀레틱 클루브 이적에 근접한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알 나스르와 김민재 에이전트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협상이 진전됐다"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6월에도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상은 상당히 진전됐고, 그는 이번 이적이 경기력으로나 재정적으로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다시 한번 경쟁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동반한 채 강행군을 이어왔고,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원흉으로 지목됐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기점으로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아직 복귀전은 치르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주전 센터백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달 12일 "뮌헨은 주전급 센터백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우파메카노의 경우 지난 시즌 이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김민재는 한 달여 동안 부상과 싸우고 있다. 타는 2025 클럽 월드컵에서 고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고타의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은 만큼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충분히 주전을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