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강등 위기에 몰린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올 시즌 K리그1 24경기 3승 5무 16패(승점 14)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위치해 있는 대구로서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대구 기자회견] 궁지 몰린 김병수 감독의 '공격 축구' 선언…"향후 9경기서 최소 5승 필요"

스포탈코리아
2025-08-05 오후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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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K리그2 강등 위기에 몰린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 대구는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 올 시즌 K리그1 24경기 3승 5무 16패(승점 14)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위치해 있는 대구로서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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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K리그2 강등 위기에 몰린 대구FC 김병수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가비가 멀티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각 1골씩 득점했다.

바르셀로나의 벽은 높았지만희미하나마 희망도 엿볼 수 있었다. 기존의 백쓰리가 아닌백포 포메이션으로 바르셀로나에 맞선 대구는 전반 초반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재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올 시즌 K리그1 24경기 3승 5무 16패(승점 14)로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위치해 있는 대구로서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병수 감독은 "세계적인 팀과 경기해 기뻤다. 템포가 엄청 빨랐고, 기술도 굉장히 좋았다. 특히 인상적인 건 볼을 빼앗긴 후 수비 전환 속도였다. 저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세징야가 지난달 30일 팀 K리그로 차출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치렀고, 닷새 만에 바르셀로나전을 소화했다. 김병수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바르셀로나전도 많은 팬분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는 없었다. 체력을 최대한 아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전에서 백포 포메이션으로 과감한 변화를 꾀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버티는 게 아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팀을 만나 어떻게 버텨보나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플랜을 갖고 남은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며 "(K리그1) 파이널라운드 전까지 아홉 경기가 남았고, 최소 5승이 필요하다. 지키는 경기만으로는 불가하다는 판단이 섰다. 물론 포메이션을 바꾸는 게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싸우다 보면 기회가 오고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 역시 힘든 시기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반 시작에 앞서 교체 투입된 한태희가 무려 여덟 차례 선방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평점 8.5를 부여할 정도. 김병수 감독은 "오승훈의 경우 경미한 부상이 있어 교체했다. 한태희는 굉장히 침착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흡족해했다.

사진=올리브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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