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기를 노리는파비오 칸나바로(Fabio Cannavaro) 감독의 꿈이 또다시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소후 닷컴은 5일(한국시간) 전 광저우 사령탑칸나바로는 싱가포르 감독 선발전에서 탈락이 유력하다.
- 소후 닷컴은 싱가포르 매체 굿모닝 싱가포르 보도를 인용해 칸나바로가 세 가지 핵심 기준 가운데 일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재기를 노리는파비오 칸나바로(Fabio Cannavaro) 감독의 꿈이 또다시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후 닷컴'은 5일(한국시간) "전 광저우 사령탑칸나바로는 싱가포르 감독 선발전에서 탈락이 유력하다. 두 가지 약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중국 슈퍼리그 최고 감독은 기준미달 평을 받았고 후순위 검토 대상으로 밀려났다"라고 전했다.

최근 칸나바로가 싱가포르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좀처럼 지도자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만큼, 그가 눈높이를 낮춰 도전을 택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칸나바로는 싱가포르축구협회를 향해 구직 의사를 전달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나바로는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독일 월드컵에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듬해엔발롱도르,FIFA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앞세워 세계 축구의 정점을 찍은 덕에 지도자변신 후에도 적잖은 기회를 얻었다. 그럼에도 칸나바로는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최근엔베네벤토, 우디네세, 디나모 자그레브를 거치며 어느 팀에서도 5개월 이상 버티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소후 닷컴은 싱가포르 매체 '굿모닝 싱가포르' 보도를 인용해 칸나바로가 세 가지 핵심 기준 가운데 일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라커룸 장악 능력 및 팀 내 분위기 조성, 위계 유지 등에선 합격점을 얻었다. 하지만영어 소통 능력과 기존 인원 및 시설을 활용해 성적을 내는 역량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매체는 "싱가포르는 해리 키웰, 헤수스카사스 등 다른 후보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칸나바로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그가 약 60명의 경쟁자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광저우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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