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가 산둥 타이산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돼 산둥으로서는 재계약이 절실하다. 다만 바코의 에이전트가 연봉 2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

K리그 '특급 외인' 바코, 中 떠나 韓 돌아오나…"재계약 난항, 에이전트가 산둥에 적대적"

스포탈코리아
2025-08-07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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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바코가 산둥 타이산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 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돼 산둥으로서는 재계약이 절실하다.
  • 다만 바코의 에이전트가 연봉 2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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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코가 산둥 타이산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바코는 2021년 겨울 울산 현대(現 울산 HD)에 입단, 지난해 겨울 산둥 이적 전까지 K리그 통산 106경기 28골 5도움을 기록한 '특급 외인'이다. 산둥 이적 후에도 기량은 여전했고,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19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월 계약이 만료돼 산둥으로서는 재계약이 절실하다. 다만 바코의 에이전트가 연봉 2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 실제로 바코가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바코의 에이전트는 최강희 산둥 감독을 고객으로 두고 있기도 한데최근 구단의 푸대접에 '괘씸죄'를 적용했다는 후문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판쉐웨이 산둥 팀 매니저는 이번 시즌 이후 외국인 선수를 대거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겨울 산둥 유니폼을 입은 길례르미 마드루가와 바코의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지는 상황이다.

매체는 판쉐웨이의 말을 빌려 "산둥은 미드필드진의 안정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 포지션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자 한다. 마드루가는 종종 눈부신 활약을 보이나 일관성이 없다"며 "이 밖에도 바코가 팀을 떠날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의 에이전트기도 한그의 에이전트는 산둥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의도적으로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산둥은 바코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CSL 득점왕 후보를 잃는 건 아쉬우나 크레산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적하는 게 마냥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팀에는 장기적으로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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