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마침내 특급 스트라이커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 이번 계약은 등록 절차를 전제로 하며,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셰슈코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이 빠르고, 날카로운 침투 능력에 양발 활용까지 자유롭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마침내 '특급 스트라이커'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셰슈코를 영입했다.이번 계약은 등록 절차를 전제로 하며,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셰슈코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맨유는 부진했던 지난 시즌의 공격라인을 벗어내고 새로운 영입생 마테우스 쿠냐-셰슈코-브라이언 음뵈모로 반등에 나서게 됐다.
셰슈코는 2003년생으로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195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이 빠르고, 날카로운 침투 능력에 양발 활용까지 자유롭다. 이러한재능을 바탕으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FC 리퍼링에서 성장한 뒤, 2022년 8월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셰슈코는41경기1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45경기21골 6도움을 터뜨리며 개인 커리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당초 맨유는 셰슈코의 영입에서 무던히 애를 먹었다. 아스널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치열한 영입전을 벌였으나, 끝내 승자는 맨유였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7,370만 파운드(약 1,379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입성에 성공한셰슈코는 "이곳의역사는 말할 것도 없이 특별하지만, 나를 진정으로 흥분시키는 건 이 맨유의 미래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을 때, 이 팀이 다시 성장해 가장 큰 트로피를 경쟁할 모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 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착한 순간부터 맨유가만들어 놓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내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모든 목표를 이루기에 완벽한 곳이다. 후벵 아모링감독에게 배우고 동료들과 함께 우리가 모두 믿는 성공을 이루길 기다릴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슨 윌콕스디렉터는"셰슈코는폭발적인 스피드와 수비수를 압도하는 피지컬을 동시에 갖춘, 세계 축구에서 보기 드문 재능이다. 우리는 그의 커리어를 면밀히 지켜봤으며, 모든 데이터 분석과 연구 결과 그는 맨유에서 성공할 자질과 성격을 갖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모링 감독과 훌륭한 퍼포먼스 팀의 지도 아래, 셰슈코는세계적 잠재력을 실현하기에 완벽한 환경에 들어왔다. 올여름 합류한 선수들이 보여준 강한 의지는 맨유의 매력과 위상을 증명하며, 우리는 가장 큰 영광을 노릴 수 있는 팀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