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는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의 득점을 묶어 6-2 완승을 거뒀다.
- 김천종합운동장은 올해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면서 가변석 운영이 불가했고, 지난달 26일 제주SK FC전(3-1 승리) 이후 재설치를 진행했다.
- 가변석 둘레에는 축구로 하나되는 행복한 김천 비전CI, 마스코트 슈웅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가변석 효과'는 확실했다.
김천상무는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원기종, 김승섭, 맹성웅, 이동경, 이동준, 김찬의 득점을 묶어 6-2 완승을 거뒀다. 1,260일 만의 서울전 승리와 더불어 2위(12승 7무 7패·승점 43)로 도약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가변석이 다시금 선을 보였다. 김천종합운동장은 올해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면서 가변석 운영이 불가했고, 지난달 26일 제주SK FC전(3-1 승리) 이후 재설치를 진행했다. 규모는 644석(좌석 364석·스탠딩석 280석)이다. 가변석 둘레에는 '축구로 하나되는 행복한 김천' 비전CI, 마스코트 슈웅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과거와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팬들의 바람이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존의 E 구역을 벗어나 N 구역에서 뭉친 김천 서포터즈 '수사불패'는 일당백 응원으로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소리 역시 E 구역과 비교해 훨씬 크고 생생했다. 응원은 선수가 한 발 더 뛸 수 있는 힘이 된다. 김천은 서울을 6-2로 제압하며 저력을 입증했고,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크고 작은 부분, 여러 측면에서 완벽한 경기력과 결과였다. 더운 날씨 속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가변석이 생겨서인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졌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주장 김승섭도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그간 서울을 이기지 못한 한을 풀었다"며 한결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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