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은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선두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조르지의 멀티골과 박승욱의 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 포항은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4점3위로 올라섰다.
- 달라진 비결을 묻자, 조르지는 지난 시즌에 비해 자신감이 붙었다.

[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포항 스틸러스의 조르지가 날았다.
포항은 24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선두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서 조르지의 멀티골과 박승욱의 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 공신은 조르지다. 경기 시작 12초 만에 상대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44분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포항은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4점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마주한 조르지는 "홈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로 3점을 따서 기쁘다. 내 골로 팀에 도움이 돼 감사하다. 우리는 멈출 수 없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득점 상황에 관해 조르지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빠른 골이다. 장난으로도 12초 만에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너무 행복하다. 홍윤상이 너무 좋은 움직임을 해줬다. 윤상이에게 고맙다"고 엄지를 날렸다.
이번 시즌 5골 5도움으로 지난 시즌(4골 3도움) 기록을 넘었다. 달라진 비결을 묻자, 조르지는 "지난 시즌에 비해 자신감이 붙었다. 이유는 박태하 감독님이 무한한 신뢰를 주셨다. 내가 선호하는 자리에서 자유를 주셨다. 항상 감독님께 감사하다. 도와주는 팀원들이 없었다면 바뀔 수 없었다. 동기부여도 주고 그렇게 달라졌다"며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누가 가장 많이 도와주느냐는 물음에 조르지는 "누구라고 딱히 할 게 없을 정도로 모든 구성원이 항상 다가와서 조언해준다. 누구 덕분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우리팀 자체가 이런 분위기"라고 흐뭇해했다.
앞서 박태하 감독은 "조르지는 포항에 입단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이에 조르지는 "나도 의심 없이 동의한다. 한국에 3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르지는 "올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개인적 목표는 15개 이상이다. 그렇다고 그걸 너무 의식하면 안 된다. 경기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공격적·수비적으로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개인적·팀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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