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이 9월 미국 원정길을 앞두고 유럽파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적신호가 켜졌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 그는24일(한국시간)FC 도쿄와 교토 상가 FC의 경기를 직관한 뒤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과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에게도, 우리에게도 아픈 일이지만 일본에는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시아 지역 예선 C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일본 대표팀이 9월 미국 원정길을 앞두고 유럽파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적신호가 켜졌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9월 예정된 미국 원정(미국-멕시코2연전)을 앞두고 고민이 깊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유럽파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특히분데스리가의 TSG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한 마치다 코키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개막전에서전반전 도중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으며,리즈 유나이티드 FC 소속다나카 아오 또한아스널 FC와의 경기에서 무릎에 이상을 느껴 후반전 교체 아웃됐다.
스포르팅 CP의 모리타 히데마사 역시 전반 32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이들 외에도 일본은토미야스 타케히로(무적), 이토 히로키(FC 바이에른 뮌헨)는 장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떠오르는 신예타카이 코타(토트넘 홋스퍼 FC)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핵심 멤버 이타쿠라 코(AFC 아약스)도직전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서 발목 경련으로 교체되는 등, 일본은 연이어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모리야스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24일(한국시간)FC 도쿄와 교토 상가 FC의 경기를 직관한 뒤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과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에게도, 우리에게도 아픈 일이지만 일본에는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핵심 선수만 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 전력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층을 갖추는 것이 일본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본 전체, 일본 대표팀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더 많은 힘든 경기를 경험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항상 현재의 최선을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이러한 자신감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그는 지난6월 A 매치 소집 때도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스즈키 준노스케(당시 쇼난 벨마레, 現 FC 코펜하겐),타와라츠미다 코타(도쿄),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등 젊은 국내파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시아 지역 예선 C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처럼 모리야스 감독은 위기 속에서도 신예를 믿고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팀 성장을 꾀하는 지도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도코모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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