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미국·멕시코)에 동행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 미국전은 내달 6일 오전 6시뉴욕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멕시코전은 나흘 뒤인 10일 오전 10시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치러진다.
- 미국과 멕시코는 각각 FIFA랭킹 15위와 13위로 한국 최정예 멤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PORTALKOREA=신문로] 배웅기 기자=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에 승선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미국·멕시코)에 동행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전은 내달 6일 오전 6시뉴욕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멕시코전은 나흘 뒤인 10일 오전 10시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10경기 6승 4무로 패배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팀이 중동 국가(요르단·이라크·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였던 만큼 까다로운 여정이 예상됐지만모래바람을 넘고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파 옥석 가리기도 마쳤다. 비록 일본에 우승을 내줬으나 새로운 얼굴을 대거 실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미국전과 멕시코전은 2026 월드컵을 9개월여 앞둔 시점 진정한 시험대로 여겨진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타 대륙 팀과 스파링을 갖는 건 처음이다. 미국과 멕시코는 각각 FIFA랭킹 15위와 13위로 한국 최정예 멤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내달 1일 오전 8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해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2연전에는 선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 카스트로프가 함께한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연맹(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했다. 1. FC 뉘른베르크에서 통산 92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한 카스트로프는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 둥지를 틀었다.
[2025년 9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
골키퍼: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수비수: 김민재, 변준수, 이한범, 김주성, 김태현, 이명재, 이태석, 설영우, 김문환
미드필더: 박용우, 백승호, 박진섭, 옌스 카스트로프, 황인범, 김진규, 이재성, 배준호, 정상빈, 이동경, 이강인
공격수: 오현규, 손흥민, 오세훈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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