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FC가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FC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 그동안 토트넘은 손흥민 효과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어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토트넘 홋스퍼 FC가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FC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신뢰할 만한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 FC와 첼시 FC 또한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과거 대표팀 동료 김민재를 향해 남긴 찬사가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3시즌SSC 나폴리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한 뒤, 2023년여름뮌헨으로 이적했다.
입단 첫 시즌(2023/24) 당시 김민재는토마스 투헬 감독체제에서애를 먹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그는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속에서도 43경기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고,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기여했다.
다만 올 시즌 들어 분위기는 사뭇달라졌다. 새롭게 합류한 요나탄 타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주전 경쟁 구도가 심화됐고,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526분으로 제한되고 있다. 타가 현재까지1,210분을 소화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뮌헨이 새 수비진을 구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어,더욱 입지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부상 여파로 수비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케빈 단소가 중심을 지탱하고 있지만, 라두 드라구신과 타카이 코타는 부상으로 올 시즌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영입을 검토 중이다. '원풋볼'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가 유벤투스의 피에르 칼룰루를, 'TBR 풋볼'은 애스턴 빌라의 에즈리 콘사를 토트넘의 관심 대상으로 전했지만, 새롭게 떠오른 이름이 바로 김민재"라고 밝혔다.

토트넘 입장에서 김민재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탁월한 자원이다. 실제 구단은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손흥민이 떠난 이후 매출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매체'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토트넘 공식 스토어의 매출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토트넘은 손흥민 효과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어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AIA가 2022년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팬 약 1,200만 명이 가장 좋아하는 클럽으로 토트넘을 뽑기도 했다.토트넘은 경기 당일 평균 손흥민 유니폼 700벌 이상이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으며,스포츠마케팅 전문가 대니얼 야우의 발언을 빌려"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상업적 가치 이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런 손흥민이이탈 후, 아시아 팬층이 빠르게 이탈하면서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런 배경 속에서 김민재는 완벽한 대체 카드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미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것은 물론,대한민국 대표팀의 간판급 스타로인지도 역시보유하고 있다.
만일김민재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구단은 전력강화는 물론 아시아 시장 재활성화와 더불어경제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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