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무대·축구 변방 MLS' 손흥민·뮐러, '싹' 바꿔놨다!...맞대결 앞두고 '분위기 후끈'→"검색량 급증, 세계 중심 나가는 상징"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위엄'이다.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는 정규 시즌이 막을 내렸지만, 그 열기는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MLS컵)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 MLS컵 우승은서포터스 실드(정규 시즌 동·서부 통합 우승) 보다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어 많은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분위기가남다르다.유럽 무대를 빛냈던 슈퍼스타들이 대거 MLS로 합류하면서이번 플레이오프가 사실상 별들의 격전지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 중심에는 손흥민과 뮐러가 있다. 이들은 입단 직전 각각 토트넘 홋스퍼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로 활약하며 엄청난 스타덤에 올랐다.

두 선수는 유럽 생활을 접어두고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손흥민은 LAFC 소속으로 단 세 달 만에 10골 3도움을 작렬하고 있으며, 뮐러 역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에서 9골 4도움을 올리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두 선수가 조만간 격돌을 앞두고 있다. LAFC와 밴쿠버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MLS컵 8강 1차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팬들의 관심도가 폭증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7일 "손흥민과 뮐러의 존재는 이 경기를 전 세계적인 이벤트로 만들었다. '손흥민 MLS 2025', '뮐러 밴쿠버', 'MLS 플레이오프 LAFCvs 밴쿠버'같은 검색어가 아시아와 유럽에서 급등했다. 이는리그가 단순한 은퇴 무대가 아닌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디지털 버즈와 국제 언론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며 MLS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마무리로, 뮐러는 비전과 공간 지각력으로 경기를 지배한다"며 "대조적인 스타일의 두 선수가 만들어낼 매치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두 팀의 전술 차이에도 주목했다. "LAFC는 손흥민의 직선적 속도와 박스 안 침투를 중심으로 한 고강도 전환 축구를 구사하고, 밴쿠버는 뮐러의 지능적인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조직적 점유 축구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이번 맞대결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결은 단순히 두 팀의 싸움이 아니라, MLS가 세계 축구의 중심 무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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