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은7일 6시(한국시간)미국뉴저지에위치한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이날 대표팀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주장 손흥민(LA FC)을 앞세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15위 미국을 잠재웠다.
- 경기 전 손흥민의 주장 교체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경기를 펼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홍명보호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팀은7일 6시(한국시간)미국뉴저지에위치한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주장 손흥민(LA FC)을 앞세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15위 미국을 잠재웠다. 경기 전 손흥민의 주장 교체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경기를 펼칠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최전방 원톱으로손흥민을 내세웠다. 2선은 이동경, 이재성에게 맡겼다.3선은 백승호, 김진규를 택했다. 윙백은 이태석, 설영우가백스리는 김주성, 김민재, 이한범으로구성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조시 사전를원톱으로내세웠다. 2선은 티모시 웨아, 크리스천 풀리식, 디에고 루나에게 맡겼다.3선은 타일러 아담스, 세바스티안 버홀터를 택했다. 수비진은세지뇨 데스트, 팀 림, 트리스탄 블랙몬, 맥스로구성했다. 골문은 맷 프리즈가 지켰다.
경기 초반 흐름은 미국이 잡았다. 탐색전양상의 분위기 속 미국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한국을 압박했다. 끌려갈 수 있단 우려가 들던 찰나 '92 듀오'를 앞세운 대표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이재성이 내준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환상적인 라인 브레이킹 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대표팀은 전반 4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진규가 문전 앞에서 손흥민에게 내줬고, 손흥민은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키퍼와 맞섰다. 순간적으로 손흥민이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쇄도하던 이동경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전 과감한변화를 택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옌스 카스트로프를 포함해 배준호, 오현규, 이강인, 정상빈, 김태현 등을 대거 투입하며 소집한 선수들을 두루 실험했다.
큰 틀의 변화 탓인지 후반전의 기세는 전반전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조직력 측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분명한 성과가 있었고 합격점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 해외파가 가세하며 동아시안컵 때와 비교해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가 잡혔다.

또한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찬스에서집중력을 유지했고 수비진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LA FC 이적으로 경기력에 우려가 제기되던 주장 손흥민의 건재함과 대표팀에 없던 유형의 자원인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카스트로프의 기용까지 소득이 확실한 경기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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