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몰상식한 인종 차별로 국내외 수많은 팬에 질타를 받았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지휘봉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 홍명보호는 미국전서 얻은 자신감과 새 전술의 완성도를 앞세워 멕시코를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몰상식한 인종 차별로 국내외 수많은 팬에 질타를 받았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지휘봉을 잡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앞서 진행된 7일 미국전에서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다.홍명보호는 내친김에 멕시코를 격파하고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다만 멕시코는 월드컵 16강 '단골 손님'으로 불리는 만큼쉽지 않은 상대임이틀림 없다. 더욱이대표팀은 그간 유독 멕시코에 약한모습을 반복해 왔다.
이미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에 두 차례 패배를 안겼다. 또한 최근 3번의 맞대결서도 모두 승리를 가져가며상성 관계임을 재입증했다.

그러나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 홍명보호는 미국전서 얻은 자신감과 새 전술의 완성도를 앞세워 멕시코를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미국전과 유사한 전형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변화가 있다면 중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이재성의 선발 제외가 유력하다. 대신후반 이동경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체력 안배에 성공한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이 경우 이강인과RCD 마요르카서 한솥밥을 먹었던 아기레 감독 간의사제 맞대결이 성사된다. 아기레 감독은국내 축구 팬으로부터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다. 유망주 수준에 머물던 이강인을 정상급 선수로 이끌었던 평가도 있지만,최악의 인종 차별을 가한 지도자라는 인식도 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23년 마요르카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하는 도중 이강인을 향해 "Que haves, Chino!(중국인아, 뭐해!)"라고 외쳤다. 이는 동양인을 낮잡아 부르는 명백한 인종차별로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사진=마요르카 SNS,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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