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우(알 아인FC)가 아쉬운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고 있다.
- 그럼에도 기초 빌드업 과정에서사소한 패스 미스를 반복하며 실점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박용우(알 아인FC)가 아쉬운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미국전서 선발로 나선 핵심 선수진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스타팅 멤버 11명 가운데 김민재, 이한범을 제외한 9명이 교체 사인을 기다렸다. 눈길을 끄는 포지션을 하나 꼽자면 단연 중앙이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김진규-백승호 조합을 실험했던 홍명보 감독은 옌스 카스트포르의 짝으로 박용우를 택했다.
그간 대표팀 중원의 핵심 역할을 도맡아 온 박용우는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냉정하게 퍼포먼스 측면에선 아쉬움이 잇따랐다. 멕시코의 빠른 스피드와 강인한 체력을 따라가지 못하며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 보호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 내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박용우는 전반전 차단, 걷어내기, 가로채기 등 수비 스텟이 모두 0회에 그쳤다.

물론 박용우는 본래 기동력에 강점이 있는 자원은 아니다.단 이를 고려해 빌드업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평가해도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전반전 40개의 패스 가운데 33개를 성공하며 기록상으론 준수했다. 다만 공격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감한 전진 패스는 없다시피 했다. 주로 센터백과 주고받는 패스 비율이 높았다. 그럼에도 기초 빌드업 과정에서사소한 패스 미스를 반복하며 실점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유독 해당 포지션에서 박용우 외에 대안이 없단 인상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김진규, 백승호, 카스트로프까지 나날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박용우가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받는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스텝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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