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취임했다.
- 토트넘에 17년 만에 메이저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 11일 취임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그동안 한 번도 경질된 적 없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끝까지 토트넘 홋스퍼 FC를 생각했던 손흥민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마무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으로 취임했다.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생활은 명암이 뚜렷했다. 토트넘에 17년 만에 메이저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다만 구단 규모와 지원받은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리그 17위라는 성적은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이에 토트넘 보드진은 UEL 우승에도 결별을 택했다. 공백은 길지 않았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선임했고,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았다.
11일 취임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그동안 한 번도 경질된 적 없다.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사실 좋은 경험은 아니다. 낯선 일이다"라며 "그렇지만 예상하던 결과다. 결승전이 열리기 한참 전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후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나흘동안정말 멋진 나날이 계속됐다. 영광스러운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거기까지란 점을 알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최종 결정은 다른 사람이 내린다. 경질과 그 이유를 말해야 하는 건 그들의 못이다"라며 "토트넘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어떻게 끝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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