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빌트가 오현규(KRC 헹크)의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을 조명했다. 매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헹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슈투트가르트를 비꼬는 글을 게시했다며 이는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대체자로 여겨지던 오현규의 이적이 무산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건강하다는 건 슈투트가르트에서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구단은 오현규의 발전을 세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규 1-0 메디컬 테스트" 헹크 조롱에 제 발 저렸나…"슈투트가르트, 위험 감수하지 않은 것뿐"

스포탈코리아
2025-09-13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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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독일 매체 빌트가 오현규(KRC 헹크)의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을 조명했다.
  • 매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헹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슈투트가르트를 비꼬는 글을 게시했다며 이는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대체자로 여겨지던 오현규의 이적이 무산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 그가 건강하다는 건 슈투트가르트에서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구단은 오현규의 발전을 세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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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독일 매체 '빌트'가 오현규(KRC 헹크)의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을 조명했다.

매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헹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슈투트가르트를 비꼬는 글을 게시했다"며 "이는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대체자로 여겨지던 오현규의 이적이 무산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오현규는 올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유력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457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가 독일에 도착한 직후 8년여 전 십자인대 파열을 이유로 이적료 삭감을 요구했고, 협상 결렬 후에는 임대로 조건을 바꿔 다시 제안했다.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오현규는 실망감을 안고 미국 원정 친선경기(7일 미국·10일 멕시코)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전(2-2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역전골을 터뜨린 뒤 무릎을 가리키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통쾌하기는 헹크 역시 마찬가지였다. 헹크는 멕시코전 이후 SNS에 오현규의 사진을 게시한 뒤 "오현규 1-0 메디컬 테스트"라고 덧붙였다. 헹크는 슈투트가르트의 요청으로 지난 1일 벨기에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치러진 SV 쥘테 바레험과 2025/26 주필러 프로 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오현규를 기용하지 않았고, 3-2 진땀승을 거둔 바 있다.

매체는 헹크의 농담이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던 듯하다. 매체는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영입해야 했을까? 구단은 재정적으로 일관된 태도를 유지했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자 했다. 그가 건강하다는 건 슈투트가르트에서 누구도 부정하지 않았다"며 "구단은 오현규의 발전을 세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규는 12일 자신의 SNS에 짧은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전했다. 오현규는 "많은 분의 진심 어린 응원과 걱정 속 치른 미국에서 두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제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겪은 일은 실패가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나 그랬듯 다시 부딪히고 도전하겠다.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리며 더 발전한 모습으로 건강히 찾아뵙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KRC 헹크 인스타그램·빌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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