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강호멜버른 빅토리 FC로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멜버른은 16일(한국시간)마타의 영입 소식을 알리며 2025/26A리그를 앞두고 그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 2010년대 초반 첼시의 부흥기를 이끈 마타는 2014년맨유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때 유럽을 호령한 '월드컵 위너'후안 마타를 아시아 별들의 무대에서 보게될 수 있을까. 호주 강호멜버른 빅토리 FC로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멜버른은 16일(한국시간)마타의 영입 소식을 알리며 "2025/26A리그를 앞두고 그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커리어를 조명하며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인 마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첼시 FC, 발렌시아 CF, 스페인 국가대표팀 등과 함께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마타는 한때 유럽 무대를 호령하던 미드필더다.1988년 스페인 출신으로 명문 레알 마드리드 CF 유스팀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마타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시점은 단연발렌시아 시절. 2007년 레알을 떠나 발렌시아로 입성한 마타는 곧장 발군의 실력을 뽐냈고, 네 시즌 동안 174경기46골 5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 시기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해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바탕으로2011년 첼시로 이적한 마타는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첫 시즌(2011/12) 만에 UC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석권했으며, 2012/13시즌엔 UEL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첼시 통산 기록은135경기 33골 51도움.

2010년대 초반 첼시의 부흥기를 이끈 마타는 2014년맨유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약 8년간 맨유와 함께 동행을 이어나간 마타는 첼시에서 보여줬던 화려함은 무뎌졌지만, 안정적인 플레이로 맨유에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맨유에서만285경기 51골 47도움을 올렸고, UEL, FA컵,FA 커뮤니티실드,EFL(잉글리시 풋볼 리그)컵(現 카라바오 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마타는 갈라타사라이 SK를 거쳐 2023년 비셀 고베로 이적하며 아시아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전처럼 큰 족적을 남기진 못했으나,J1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부터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로 적을 옮기며 호주에서 프로 커리어를 이어가던 마타는한 시즌을 소화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멜버른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 맺었다.
마타는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멜버른에 오게 돼정말 기쁘다. 리그에서 가장 존경받는 클럽 중 하나의 일원이 되어 놀라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며 "이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돼있고,장기적으로 호주 축구를 강화하는 클럽의 계획에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빅토리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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