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울산(승점35, 9위)의 추격을 뿌리치고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 안양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FC안양이 또 한 번 호랑이굴에서 거함 울산 HD 사냥에 성공할까.
안양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안양은 11승 3무 15패 승점 36점으로 8위에 올라 있다. 울산(승점35, 9위)의 추격을 뿌리치고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감독은 "승리를 목표로 왔는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이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 결장으로 누수가 있었다. 그리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태희는 지난 수원전에서 갈비뼈를 다쳐 두세 경기 힘들 것 같다. 권경원은 발목에 문제가 있다. 처음에는 심각하게 안 봤는데, 병원에서 검진 결과 완파는 아니고 조금 파열이 있다. 이태희와 마찬가지로 두세 경기 결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양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월 16일 승격 후 처음 만난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모따의 천금 결승골로 이겼던 좋은 추억이 있다. 4월 23일 홈에서 0-1로 패한 뒤 세 번째 맞대결이다.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는 게 목표다.
유병훈 감독은 "울산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강팀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상대에 맞추기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많이 해왔다. 오늘 울산을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아서 준비했다. 상대는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팀 전체가 흐름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의 원칙과 태도가 바뀌면 안 된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이것을 지켜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포인 모따가 최전방을 책임진다. 울산은 김영권을 수비 라인 앞에 내세워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병훈 감독은 "우리는 외국인선수들의 합이 잘 맞는 편이다. 특히 모따와 야고가 확률적으로 좋은데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은 현재 3무로 무승부가 가장 적다. 남자의 팀이다.
유병훈 감독은 "2라운드 로빈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3라운드 들어서도 조금 후회가 되더라. 남자의 팀도 좋지만, 일단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원정에서는 전략적으로 조금 더디게 가져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반성하고 있다. 홈에서는 승부가 나는선택을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선수들과 미팅 때 0-0이 목표라고 했다. 우리는 0-0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서로 돕다 보면,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한테 유리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실점 경기를 안 한지 오래됐다. 이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치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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