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간판 공격수 말컹의 부상이크지 않다고 밝혔다.
-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 간판 공격수 말컹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간판 공격수 말컹의 부상이크지 않다고 밝혔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울산은 9승 8무 12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오늘 안양(승점36, 8위)을 꺾어야 순위를 맞바꾸면 강등권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지만, 지난 17일 청두 룽청(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엄원상과 허율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리그에서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속초 전지훈련을 갔다 와서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 생각도 달라지고 스스로 '우리 템포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흐뭇해했다.
구체적으로 묻자, "내가 부임하고 나서 느꼈을 때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는지 모르겠으나, 드리블이 많은 경향이었다. 템포가 빠르지 않다 보니 상대가 먼저 내려간다. 상대가 공격하고 싶은 걸 다하고 내려가면 우리는 그때서야 볼을 돌리고 드리블 하고, 카운터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가 진을 치고 있으면 우리는 힘 빼는 공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고, 효율적이지 않았다. 속초에서 6박 7일 동안 페이스를 올렸다 내렸다 선수들 입에서 좋았다는 말이 나왔다. 그 다음 내가 좋아하는 돌려차기 축구를 처음으로 훈련시켜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런 것들이 쌓여 먹혀드니까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오늘도 일찍 운동장에 나가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템포가 빨려졌다고 하더라. 우리 모두 느낀다. 감독 입장에서 매우 기분이 좋다. 같이 교감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청두전도 선제 실점을 하고따라갔다. 상대는 베스트를냈는데 우리는 7명을 뺐다. 리저브 선수들도 가능성을 보여줬고, 언제 투입돼도 문제없다는 걸 보여줬다. 운영하는데 있어 좋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간판 공격수 말컹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청두전에서 전반을 뛰고 교체됐다. 종아리 부상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박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정이다. 한두 경기 아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허율이 잘해주고 있다. 말컹은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 다음 주 대구전? 모르겠다. 이번 주가 지나면 훈련에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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