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스 카스트로프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 카스트로프는 레버쿠젠전에서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2%, 지상 경합 성공 6회, 찬스 메이킹 3회, 리커버리 3회, 피파울 2회, 파이널 서드 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6을 받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5분 말릭 틸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을 챙겼다.
헤라르도 세오아네 전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세오아네와 계약을 해지했고, 유진 폴란스키 II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자연스레 카스트로프의 입지에도 눈길이 갔다. 세오아네는 직접 카스트로프 영입을 추진했지만 정작 중용하지 않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폴란스키는 달랐다. 카스트로프는 레버쿠젠전에서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전반 23분에는 로코 라이츠의 스루패스를 받아 박스 안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데뷔골을 꽂아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아쉽게 취소됐다.
전반 40분에도 창의성이 돋보였다. 중원에서 가볍게 레버쿠젠의 압박을 벗겨낸 카스트로프는 문전으로 쇄도하는 조 스캘리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일대일 상황을 맞은 스캘리의 박스 안 왼발 슛은 마르크 플레컨의 선방에 막혔다. 카스트로프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적립할 뻔했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27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와 교체되며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2%, 지상 경합 성공 6회, 찬스 메이킹 3회, 리커버리 3회, 피파울 2회, 파이널 서드 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6을 받았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22일 "묀헨글라트바흐의 경기력은 세오아네 시절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였다. 시즌 첫 골을 뽑아낸 것도 고무적이다.카스트로프는 활력을 불어넣었고, 야니크 엥겔하르트도 미드필드진에 보탬이 됐다. 노이하우스도 복귀해 활약했다"며 카스트로프에게 평점 6을 부여했다. 이는 모리츠 니콜라스, 스캘리 등과 더불어 묀헨글라트바흐 내 최고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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