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상무가 올 시즌 첫 전북현대전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 김천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 후반 들어 주도권을 넘겨준 김천은17분 김진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40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가 올 시즌 첫 전북현대전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천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김승섭의 통산 200경기(K리그1 78경기·K리그2 116경기·플레이오프 6경기) 출전 자축포, 박상혁의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득점, 이동경의 생일 자축 도움 등 겹경사로 승리에 의미를 더했다.
직전 대구FC전(1-2 패)에서 선보인 백쓰리 포메이션이 아닌 백포를 가동한김천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북에 맞섰다. 전반 6분 이동경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직후 이동준의 빠른 역습에 이어 이동경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선두권 맞대결 다운 분위기였다.
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김승섭이 박스 밖에서 볼을 잡았고,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주도권을 쥔 김천은 계속해서 전북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코너킥에 이은 박상혁의 마무리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넘겨준 김천은17분 김진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40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였지만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준비한 걸 잘 수행해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먼 원정길을 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대구전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9기가 곧 전역하면 명단 구성에 고민이 생기는데 신병을 기용하며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은 오는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전력기술 브랜드 데이를 맞아 홈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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