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4인방이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양명석 연맹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는 개그우먼 김승혜·아나운서 박지혜·가수 유빈·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현장목소리] '골때녀' 김승혜·박지혜·유빈·황희정, 여자축구 홍보대사 됐다…"저변 확대 힘 보탤게요"

스포탈코리아
2025-09-29 오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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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4인방이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 양명석 연맹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는 개그우먼 김승혜·아나운서 박지혜·가수 유빈·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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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신문로] 배웅기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4인방이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양명석 연맹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는 개그우먼 김승혜·아나운서 박지혜·가수 유빈·황희정 비더에이치씨 대표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연맹은 여자축구의 대중적인 관심과 인식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전가을과 김영광을 '플레이어 앰버서더'로 선정한 데 이어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 4명을 '미디어 앰버서더'로 위촉하게 됐다. 최근에는 2025 제3차 이사회 및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WK리그 제도를 대폭 보완했다.

위촉식은 내빈 및 홍보대사 소개, 임명장 수여, 기념사진 촬영, 기자회견순으로 진행됐다. 4명의 홍보대사는 WK리그 경기, 시상식, 유소년 대회 등에 동행하며 여자축구 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혜는 "비록 적은 팔로워지만 직접 경기장에 방문하고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여자축구를 알린다면 많은 홍보가 될 것이다. 골때녀 친구들도 함께 힘쓸 것"이라고 전했고, 황희정은 "동생(황희찬) 덕에 오래 전부터 축구를 봤지만 여성이 직접 참여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 시절이었다. 지금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됐고, 홍보대사로서는 회장님께서도 많은 지원을 약속해 주신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 대중의 관심은 선수부터 시작된다. 한국희(포항여자전자고) 같은 스타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빈은 "어렸을 때는 수영, 육상 등 개인 스포츠를 많이 했다. 축구는 잘 몰랐다. 골때녀를 통해 누구보다 사랑이 커졌고, 심판 자격증도 취득하게 됐다. 축구는 함께 발맞추고 무언가 이뤄냈을 때 성취감이 매우 큰 스포츠다. 얼마 전 한 클럽팀을 방문한 적 있는데 80대 할머니께서 정말 잘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저도 머리카락이 하얗게 될 때까지 축구를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지혜는 여자축구의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혜는 "여자축구도 재미있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홍보대사가 된 만큼 여자축구를 즐기는 법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조심스럽지만 요 근래 느낀 바로는 SNS에 게시되는 여자축구 인식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더라. 못하는 장면만 부각된다고 해야 할까. 이런 부분부터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도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제로 활동한 지 2년 정도 됐다. 축구는 부딪히는 스포츠지만 그 안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한다. 팀으로 패배도 경험하면서 성장하고 하나가 돼간다"며 축구의 매력을 꼽았다. 김승혜도 "개그맨 선후배 문화를 떠나 단합이 끈끈해지는 걸 실감할 수 있어 가장 좋았다. 이영표 감독님께 헛다리 짚기를 배우고 실전에서 통했을 때 정말 짜릿했다. 지금도 닭살이 돋는다. 나중에 생각하면 가장 뜨거웠던 청춘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황희정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경기를 보며 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직접 경험해 보니 절대 선수를 뭐라할 수 없겠더라. 이제는 의도도 느껴지고 얼마나 부담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즐기며 보게 됐고, 기회를 놓쳤을 때도 함께 안타까워한다"고 밝혔다. 여자축구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선수를 각자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유빈이 김혜리(우한 처구 장다), 황희정이 최유리(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 김승혜가 최유리·지소연(버밍엄 시티 WFC), 박지혜가 조소현(수원FC 위민)을 언급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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