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원호의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발파이라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김현민(부산아이파크)과 신민하(강원FC)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 다른 조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는 오는 6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창원호의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발파이라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3차전에서 김현민(부산아이파크)과 신민하(강원FC)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치러지는 우크라이나와 파라과이의 경기가 우크라이나의 2-1 승리로막을 내림에 따라 한국은 3위(1승 1무 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2위 파라과이(1승 1무 1패·승점 4)와는 득실차(0)가 동일하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뒤처졌다.
16강 진출이 무산된 건 아니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 조에서 2위 안에 든 팀이 모두 16강으로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간 성적을 비교해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 혜택을 누린다. 다른 조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는 오는 6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국은 박상영이 골문을 지켰고, 배현서, 함선우, 손승민, 정마호, 김태원, 김명준, 최승구, 김현민, 최병욱, 신민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13분 만에 FVS(Football Video Support·비디오 판독 신청권)를 사용한 이창원 감독이다. 파나마 선수가 박스 안에서 손승민(대구FC)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것.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한국은 전반 16분 정마호(충남아산FC)의 위협적인 아크 정면 오른발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4분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려한 연계가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몰고 전진한 배현서(FC서울)가 박스 외곽에 위치한 김현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배현서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박스 안의 김명준(KRC 헹크)이 원터치로 돌려놓았다. 이후 김현민의 박스 안 오른발 감아 차기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5분 최병욱(제주SK FC)의 박스 외곽 왼발 감아 차기는 세실리오 버제스(우메시트 FC)의 품에 안겼다. 파나마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케빈 왈데르(CD 플라자 아마도르)가 문전에서카이로 월터스(로스앤젤레스 FC)의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신민하의 득점으로 곧장 달아났다. 후반 13분 신민하가 손승민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했다. 호르헤 델리 발데스 파나마 감독은 후반 29분 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의 박스 안 핸드볼을 주장하며 FVS를 사용했지만 VAR 결과 파울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끝까지 파나마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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