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선덜랜드 AFC전 결과에 따라 후벵 아모링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맨유는 위약금 지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 영국 매체 더 아이 페이퍼는 1일 아모링은 브렌트퍼드 FC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 만에 역대 여섯 번째로 낮은 승점(34)을 기록한감독이 됐다며 그는 자신의 장기적인 평판을 지키고자 하며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기 전 자진 사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선덜랜드 AFC전 결과에 따라 후벵 아모링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링은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만약 패한다면 경질을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위약금 지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아모링을 선임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질을 결단한다면 1,200만 파운드(약 228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커는 "위약금 액수는 현재 맨유가 처한 상황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아모링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국 매체 '더 아이 페이퍼'는 1일 "아모링은 브렌트퍼드 FC전 패배로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 만에 역대 여섯 번째로 낮은 승점(34)을 기록한감독이 됐다"며 "그는 자신의 장기적인 평판을 지키고자 하며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기 전 자진 사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겉으로는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하는 아모링이다. 맨유는지난달 27일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5/26 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아모링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항상 내 일에 편안함을 느낀다. (경질은)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잘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맨유 운영진은 결국 인내심을 잃은듯하다. 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 2025/26 PL 7라운드 홈경기는 아모링의 마지막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승격 팀 선덜랜드는 6경기 3승 2무 1패(승점 11)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맨유에 지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아모링은 지난 시즌 경질된 에릭 텐하흐 전 감독 뒤를 이어 중도 부임했고,PL 15위·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등 맨유라는 구단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으나 반전은 없었다. PL에서는 2승 1무 3패(승점 7)로 1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카라바오컵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 FC에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사진=UtdXclusiv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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