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관의 늪에 빠진 가운데, 소속팀 알 나스르 FC가 또다시 우승컵을 놓치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레알 마드리드 CF, 유벤투스 FC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 우승과 득점왕을 모두 휩쓸었고, 이후 2023년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 매체에 따르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중계 카메라에는 벤치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호날두의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치자, 눈물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무관의 늪에 빠진 가운데, 소속팀 알 나스르 FC가 또다시 우승컵을 놓치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그야말로 '리빙 레전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레알 마드리드 CF, 유벤투스 FC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 우승과 득점왕을 모두 휩쓸었고, 이후 2023년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4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 감각은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는 네 시즌 동안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147경기 127골 23도움이라는 기록을 뽑아내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다만 사우디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는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리그 2위에 머물며 고배를 마셨다.
다행히 올 시즌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파죽지세의 행보를 내달리며 리그 1위를 수성 중이고,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에서도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마침내 무관 탈출의 적기를 맞이했다.
다시 한번 '무관의 저주'가 발동한 것일까. 알 나스르는 사우디 리야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2 결승전에서 감바 오사카에 0-1로 석패하며 주저앉았다.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자 호날두는 끝내 아쉬움의 눈물을 터뜨렸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중계 카메라에는 벤치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호날두의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나아가 팀을 이끌고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받는 것조차 거부했다.
이제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마지막 남은 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알 나스르는 현재 27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승점 83)를 유지 중이지만, 2위 알 힐랄 SFC(24승 9무·승점 81)가 승점 2점 차로 턱밑까지 매섭게 추격해 온 상태다.
양 팀 모두 단 한 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골 득실차는 알 나스르(+60)가 알 힐랄(+57)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만일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가 비기고 알 힐랄이 승리해 두 팀이 승점 84점으로, 동률이 되더라도, 알 힐랄이 4골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어 득실차를 완전히 뒤집지 못한다면 우승컵은 알 나스르의 차지가 된다.
반면, 알 나스르가 패배를 기록하고 알 힐랄이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면 입장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어느덧 사우디 진출 3년 차를 넘긴 호날두가 이번에는 끈질긴 '무관의 징크스'를 깨고 마침내 염원하던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알 에크바리야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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