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내내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이어지고 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결국에는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전 에버턴 CEO 키스 와이네스의 발언을 인용하며 여러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가장 현실적인 후보는 그의 친정팀 토트넘이라고 전했다.
- 또한 케인은 선수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끝까지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여름 내내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이어지고 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결국에는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4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전 에버턴 CEO 키스 와이네스의 발언을 인용하며 "여러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가장 현실적인 후보는 그의 친정팀 토트넘"이라고 전했다.
와이네스는 '풋볼 인사이더'의 '인사이더 트랙' 팟캐스트에 출연해 "만약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온다면 행선지는 오직 토트넘뿐일 것"이라며 "토트넘 팬들은 그가 복귀하지 못한다면 구단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케인 역시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커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슈타인 역시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뮌헨 내부에서도 케인이 커리어 마지막을 잉글랜드에서 보낼 것이란 전망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32세 케인이 2027년 계약 만료까지 바이에른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구단은 이미 미래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염두에 두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록'이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리그 213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앨런 시어러의 최다 득점 기록(260골)과는 단 47골 차이로, 잉글랜드로 복귀한다면 신기록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케인은 선수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꿈을 끝까지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뮌헨의 입장은 다르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채널을 통해파포스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앞두고 막스 에버를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에버를은 "케인이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2027년 이후에도 그와 함께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 우리는 케인과 차분하게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진정한 리더다. 그와 함께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환상적일 것이며, 케인 역시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론 케인 입장에서도 고민이 될 만 하다.토트넘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해도, 뮌헨이라는세계적인 빅클럽을 떠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하드 태클'은 "케인은 클럽과 팬들에 대한 유대가 깊다. 만약 잉글랜드로 돌아온다면 다른 팀이 아닌 토트넘일 가능성이 크다. 경쟁 구단으로 향할 경우 거센 반발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는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뤘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으며, 그 종착지는 토트넘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 인디펜던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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