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20 국가대표팀의 화이트보드 감사 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어느 경기에서든 깨끗이 라커룸을 청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러분의 문화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스페인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라커룸 청소' 이어…日 U-20 대표팀, 이번엔 '화이트보드 감사 인사' 화제! "칠레 문화 자랑스럽다"

스포탈코리아
2025-10-10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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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U-20 국가대표팀의 화이트보드 감사 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 일본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어느 경기에서든 깨끗이 라커룸을 청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여러분의 문화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스페인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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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일본 U-20 국가대표팀의 '화이트보드 감사 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9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분패했다.

A조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전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일본이나 결국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2% 부족한 골 결정력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연장 후반 추가시간 우메키 레이(FC 이마바리)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일본은 피사노 알렉스 코우토 훌리오(나고야 그램퍼스) 대신아라키 루이(감바 오사카)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으나 키커로 나선 루카스 미할(AS 모나코 FC)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대로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쏟아냈다.

주장 이치하라 리온(RB 오미야 아르디자)은 경기 후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다. 프랑스는 탄탄하게 수비하며 막바지에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이것이 세계 무대"라고 밝혔다.

경기장을 떠난 뒤에는 일본다운 매너가 화제가 됐다. 일본은 연령대와 무관하게 어느 경기에서든 깨끗이 라커룸을 청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라커룸 내 마련된 화이트보드에 "칠레에 감사하다. 여러분의 문화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스페인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는 같은 날 칠레축구연맹(ANFP)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안드레 마린, 비오비오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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