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는 팀이 갈라졌지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우정은 여전히 돈독하다.
- 케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영상통화 영상을 공개했다.
- 그는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를 손흥민에게 물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현재는 팀이 갈라졌지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우정은 여전히 돈독하다.
케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의 영상통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를 손흥민에게 물었다.
이는 케인이 2022년에 설립한 '해리 케인 재단'의 캠페인 일환으로 보인다. 해당 재단은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며 이번 영상에서 케인은 정신건강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영상 속 케인은 "쏘니, 잘 지내지? LAFC에서 활약하는 모습 잘 보고 있어. 계속 좋은 경기 펼치길 바랄게"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만약 어린 시절의 네가 좌절하거나 힘든 시간을 겪는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걱정하지 마, 힘든 시기는 결국 지나가. 축구를 시작했던 이유를 다시 떠올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며 노력해. 그러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라고 답했다. 또 "매일 태양은 다시 뜨잖아. 더 나은 시간이 반드시 찾아올 거야. 행운을 빌어"라고 따뜻한 말을 덧붙였다.

영상통화를 마친 케인은 SNS를 통해 "쏘니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조언을 해줬다. 정말 고맙다. 우리가 정신건강에 대해 더 이야기할수록 세상은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토트넘 시절 '손-케 듀오'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7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한편 케인은 지난 8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을 당시 "정말 축하하고 싶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고, 무엇보다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친구였다. 겸손하고 성품도 좋은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톱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고, 함께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전하며 손흥민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진= Unisportstore.com 페이스북,해리 케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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