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의카보베르데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자중국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카보베르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수도 프라이아에 위치한이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카보베르데에서 펼쳐진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10차전에서 에스와티니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국제 무대로 발을 뻗치게 됐다.

'중국의 한숨' 中, 우린 14억인데 "소국이 월드컵 나가네!"→'인구 270배 차이' 카보베르데 선전에 '한탄 목소리↑'

스포탈코리아
2025-10-15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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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인구 52만의카보베르데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자중국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 카보베르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수도 프라이아에 위치한이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카보베르데에서 펼쳐진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10차전에서 에스와티니를 3-0으로 꺾었다.
  • 이로써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국제 무대로 발을 뻗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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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인구 52만의카보베르데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자중국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카보베르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수도 프라이아에 위치한이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카보베르데에서 펼쳐진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10차전에서 에스와티니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국제 무대로 발을 뻗치게 됐다.

다만 이들의 선전에 한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 이들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C조 5위(3승 7패·승점 9)를 기록.일찌감치 월드컵에 대한 꿈을 접어야했다.

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며 뼈아픈 결과를 맞았다.

더욱이 카보베르데와 무려 270배 이상 차이 나는 인구 격차를 생각하면, 중국 입장에선 배 아플 법한결과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인구 50만 명 남짓한 소국(小)이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10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 대표팀은 또다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대표팀과 비교 분석에 들어갔다. 이들은 "중국 입장에서 보면, 50만 명이란 규모는 사실상 한 개 작은 현(縣) 정도의 인구에 불과하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보면 하나의 구(區)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런 '군 단위팀'규모의 나라가 월드컵에 나선 것"이라며 운을 뗐다.

매체는 카보베르데의 성공 방식을 '혈통'으로 지목했다. 이를 두고 "카보베르데 대표팀은 대부분 포르투갈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카보베르데 혈통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즉, '혈통 귀화'방식이다. 실제로 포르투갈의 스타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카보베르데 혈통을 지니고 있다. 비록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 선수들 상당수는 포르투갈, 튀르키예, 네덜란드등 유럽 상위권 무대에서 뛰고 있어 기본적인 실력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귀화 시스템에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중국 축구도 최근 몇 년간 귀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지만, 규모, 질, 방식 면에서 모두 카보베르데와 큰 차이가 있다. 중국의 귀화 선수들은 수적으로 적고, 귀화 방식도 '혈통 귀화'가 아닌 단발적 영입 중심이었다. 예를 들어 아이커썬, 히카르두 굴라르등 브라질 출신 선수들은 한때 뛰어난 기량을 보유했지만, 인원이 너무 적어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결국 중국 축구의 귀화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에 불과하다"며"중국 축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한 귀화가 아니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쌓는 것이다. 그 과정에는 올바른 방향 설정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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