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팅엄 포레스트FC가 부임 한 달 만에 엔지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초 누누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노팅엄의 새 지휘봉을 잡았지만, 팀은 그의 지도 아래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불과 한 달 만에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이라는 불명예까지 더해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FC가 부임 한 달 만에 엔지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초 누누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노팅엄의 새 지휘봉을 잡았지만, 팀은 그의 지도 아래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불과 한 달 만에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이라는 불명예까지 더해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포스테코글루는 부임 이후 6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는 1925년 존 베인스 감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당시 베인스는 7경기 연속 무승에도 신임을 받아 1929년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현재의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같은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였다"고 전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인스 이후 100년 만에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현지에서도 경질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첼시전을 앞두고는 이미 그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였다. 영국 'TBR 풋볼'은 "첼시전 결과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팅엄은 이미 마르쿠 실바, 브렌던 로저스 등을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압박감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평소의 3-4-3 대신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은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 개막 후 8경기에서 2무 6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결국 경기 종료 후 불과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노팅엄은 공식 채널을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최근 이어진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경질되었다. 클럽은 이번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질이 첼시전이 끝난 직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표된 것은 구단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적에 얼마나 깊은 실망을 느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포레스트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